[일상] 화이자 2차 후기 / 코로나19 백신

화이자 1차 맞고서는 특이사항이 전혀 없었습니다. 그래서 2차도 조용히 넘어갈 줄 알았습니다만... 첫 째 주에는 별문제 없이 지나갔는데, 2주 차부터 서서히 부작용이 생겼네요. 백신 부작용은 백신 맞고 2주(14일)까지 발병 가능하다 하니 꼭 2주 동안 건강에 유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. 저는 4일 차부터 웨이트를 했네요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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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년 9월 8일 오후 13시경
: 화이자 2차 백신

2021년 9월 9일 (1일 차)
: 어지럼증

2021년 9월 10일 (2일 차)
: 어지럼증, 미열(37.7도)

2021년 9월 11일 (3일 차)
: 어지럼증, 메스꺼움


이후 [9월 15일]까지 별다른 증상 없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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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년 9월 16일 (8일 차)
: 왼팔 저림, 심장 두근거림

2021년 9월 17일 (9일 차) - 심장 관련 내과 예약 폭주로 예약 불가
: 왼팔 저림, 심장 두근거림, 가슴 통증

2021년 9월 17일 (10일 차)
: 왼팔 저림, 심장 두근거림, 가슴 통증(명치 부근 찌릿찌릿함), 3시간 꼴로 한 번씩 숨쉬기 어려움.

2021년 9월 18일 (11일 차) - 연휴로 인해 병원을 가지 못함
: 심장 두근거림, 가슴 통증(명치 부근, 왼쪽 갈비뼈 아래 통증), 흉부 압박 통증

2021년 9월 19일 (12일 차)
: 심장 두근거림, 가슴 통증(명치 부근, 왼쪽 갈비뼈 아래 통증), 흉부 압박 통증, 밤에 잘 때 심장이 철썩 내려앉는 느낌으로 잠을 잘 수가 없었음.

2021년 9월 20일 (13일 차)
: 위 증상들을 겪다가 18시경 심장마비 같은 증세를 느껴 잠시 쓰러진 후 23시경 응급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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응급실에서 혈액검사, 심전도 검사, 심박수 및 혈압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. 다행히도 혈액검사에서 심장에 관련한 염증 수치는 나오지 않았고 심전도, 심박수 및 혈압도 모두 정상이었습니다.

제가 겪었던 통증들은 일시적인 백신 부작용도 있을 수 있지만 주로 췌장, 위 쪽에 관련한 문제였다고 하여 수액 + 주사를 맞았고 관련 약 처방받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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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이자 백신 부작용 중 [심근염, 심낭염]이 주로 있다고 하여 너무 신경 쓴 것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아요. 심장 쪽을 계속 생각하다 보니 더 긴장되어 아프지 않아도 아픈 것처럼 느껴진 거 같기도 하고요.

하필 추석 때문에 병원도 열지 않아 더 신경 쓴 나머지 스트레스성으로도 더 아팠던 것 같습니다. 병원에서 [심장]에는 지장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부터 안정이 되어 통증이 점차 완화되었습니다. 물론 췌장, 위쪽 약을 받고 치료해서 그런 거 같기도 하고요.

심리적인 요소도 큰 것 같습니다. 의사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후부터 마음부터 편해지더라고요. 아프거나 불안하다면 반드시 참지 말고 병원에 가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.

추석 연휴를 응급실에서 보내다니, 별에 별 경험을 다해보네요.